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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오동잎으로 동생을 제후 삼다 [桐葉封弟 동엽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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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동, 잎 엽, 봉할 봉, 아우 제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史記 사기》 〈晉世家 진세가와 여불위(呂不韋)가 저술한 呂氏春秋 여씨춘추》 〈重言篇 중언편등에 실린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중국 주()나라 무왕(武王)의 아들 성왕(成王)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무왕(武王)의 아우인 주공 단(周公旦)이 섭정(攝政)을 하였다. 성왕(成王)은 동생인 숙우(叔虞)와 소꿉놀이를 하며 오동나무 잎을 따 신규(信圭 주나라 제후가 지닌 홀)를 만들어 숙우(叔虞)에게 주면서 "너를 제후(諸侯)에 봉한다"라고 우스개로 말하였다. 숙부(叔父)인 주공(周公)은 조카들이 놀면서 하는 말을 듣고 숙우(叔虞)에게 축하했다.[成王與叔虞戲, 削桐葉為珪以與之, 以此封汝.”周公入賀. 성왕여숙우희, 삭동엽위규이여지, 이차봉여.”주공입하.]

 

왕이 말했다. "나는 그저 그와 장난을 했을 뿐이다." 주공이 성왕(成王)에게 "천자(天子)는 장난으로 희언(戱言)을 할 수 없습니다. 천자가 말씀을 하면 역사에 기록되고 예()가 이루어지며, 천자의 말을 노래합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성왕(成王)은 숙우(叔虞)를 당()에 봉()하였다고 전해진다.[王曰吾與之戲耳.” 周公曰天子無戲言.” 乃封叔虞於唐. 왕왈오여지희이.” 주공왈천자무희언.” 내봉숙우어당.]

 

동엽봉제(桐葉封弟)는 제후(諸侯)를 봉()하는 것을 뜻하는 성어(成語)인데, 단순히 군주의 말 한마디의 무게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후대 사람들에게 군주와 신하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말을 할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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