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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 최전성기의 비결 [二難三懼 이난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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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이, 어려울 난, 석 삼, 두려워할 구

 

당 태종(唐太宗)! 그의 치세(治世)는 그야말로 정관의 황금기(貞觀之治)라 불릴 정도로 빛났죠. 이 위대한 황제가 그렇게 성군(聖君)으로 칭송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뭐였냐고요? 바로 그 유명한 이난삼구(二難三懼)에 있습니다. 이건 당 태종(唐太宗)'황제 생존 가이드'였다고 할 수 있죠.

 

 

 

 

衣宵寢二難 의소침이난,
食旰餐三懼 식간찬삼구.
해 뜨기 전 옷 입어 이난(二難) 속에 잠들고,
한밤중에 밥 먹고 삼구(三懼)로 새참 삼네.

 

당 태종(唐太宗)執契靜三邊 집계정삼변(). 황제는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하느라 미친 듯이 바빴다는 겁니다. 의소(衣宵)는 해 뜨기 전, 새벽에 옷 입고 업무 시작! 식간(食旰)은 해 진 후에서야 겨우 밥 한 끼 먹는 걸 의미합니다. 이렇게 불철주야(不撤晝夜) 일만 하니, 백성들은 정말 "우리 황제님 쵝오!" 했을 만하죠.

 

📜 이난(二難): 뭇사람의 분노와 전권의 욕망

 

그런데, 태종(太宗)의 바쁜 일정 속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이난(二難)입니다. 左傳 좌전》 〈襄公 양공 10년 조에 나오는 이야기로, '중노난범(衆怒難犯)''전욕난성(專欲難成)'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직역하면 "사람들 화나게 하는 건 어렵고, 독재하겠다는 욕심도 이루기 힘들다"는 건데, 쉽게 말하면 "군주라면 대중의 분노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자산(子産)이 이런 말을 했어요. "뭇사람의 분노는 다루기 어려워요! 그리고 전권(專權)을 휘두르려는 욕심도 위험해요. 이 두 가지 어려움을 적당히 섞어서 나라를 다스리려는 건 아주 위험한 방법입니다!" 결국 자공(子孔)은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모든 관원들에게 강제 맹세(盟誓)를 없애고, ()나라를 안정시켰다고 합니다.

태종(太宗)도 이런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면서 백성의 마음을 얻었죠. "화내지 말아줘요! 그리고 저 혼자 권력 휘두르지 않을게요!" 이런 멘탈리티로요.

 

😨 삼구(三懼): 황제가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삼구(三懼)입니다. 이건 '황제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죠.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따르면 공자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밝은 임금은 세 가지를 두려워해야 해요. 첫째는 '내 지위가 너무 높아서 사람들의 비판이 안 들릴까 봐' 두려워해야 해요. 둘째는 '잘 나간다고 교만해질까 봐' 걱정하고, 셋째는 '옳은 도리(道理)를 들어도 행하지 못할까 봐' 근심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제아무리 잘나가는 황제라도 처존위이공불문기과(處尊位而恐不聞其過), 즉 높은 자리에서는 다들 "황제님 최고!"만 외치고 진짜 피드백은 잘 안 주죠. 그래서 이런 걸 두려워해야 하고, 득지이공교(得志而恐驕), 잘 나간다고 교만해서도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문천하지지도이공불능행(聞天下之至道而恐不能行), 들어도 실행하지 못할까 두려워해야 해요. , ", 듣기 싫어!" 이러면 안 된다는 거죠.

 

🤴🏽 태종의 리더십: 이난삼구를 가슴 속에!

 

당 태종(唐太宗)은 이런 이난삼구(二難三懼)의 마인드를 가슴에 새기고 정치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밤 찬송가 부르듯 "이난(二難), 삼구(三懼)!" 외치진 않았겠지만, 마음 속으로는 진지하게 실천하려고 했다는 거죠. 그 결과는? 정관지치(貞觀之治), 말 그대로 '태평성대(太平聖代)'가 온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오늘날 우리 리더들도 이렇게 불철주야(不撤晝夜) 일하면서 남의 분노 다독이고, 교만해지지 않고, 옳은 일을 실천하려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불가능해 보인다구요?) 아무튼 당 태종(唐太宗)이 그렇게 멋진 군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이 이난삼구(二難三懼) 덕분이었으니, 우리도 이 고사를 곱씹어 보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죠.

 

결론: 이난삼구, 현 시대의 생존 비법!

 

현대 사회에서도 이 이난삼구(二難三懼)는 응용 가능하죠.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가 "요즘 왜 이렇게 열정이 없어요?" 하면 "이난(二難)과 삼구(三懼)를 고민 중입니다, 사장님!" 이라고 답할 수도 있죠. (바로 짐 싸게 될지도... 🏃‍♂️)

 

한자 배우기에도 좋은 이 이난삼구(二難三懼). "사람들 화나게 하지 말고, 독재 욕심도 부리지 말고, 높은 자리에서 교만하지 말고, 옳은 건 무조건 실천하라!" 기억해두세요. 웃으면서 따라 할 수 있는 인생 철학, 이렇게 생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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