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高松下立 이요, 산은 높아도 소나무 아래에 서 있고,
江深沙上流 라. 강이 깊어도 모래 위로 흐르네.
산 산, 높을 고, 소나무 송, 아래 하, 설 립
강 강, 깊을 심, 모래 사, 위 상, 흐를 류
花開昨夜雨 요, 꽃이 어젯밤 비에 피었다가,
花落今朝風 이라. 꽃이 오늘 아침 바람에 떨어지도다.
꽃 화, 열 개, 어제 작, 밤 야, 비 우
꽃 화, 떨어질 락, 이제 금, 아침 조, 바람 풍
大旱得甘雨 하고, 큰 가뭄에 단비를 얻고,
他鄕逢故人 이라. 타향에서 옛 친구를 만났도다.
큰 대, 가물 한, 얻을 득, 달 감, 비 우
다를 타, 시골 향, 만날 봉, 옛 고, 사람 인
畵虎難畵骨 이요, 호랑이는 그려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知人未知心 이라. 사람은 알아도 그 마음은 알 수가 없도다.
그릴 화, 범 호, 어려울 난, 그릴 화, 뼈 골
알 지, 사람 인, 아닐 미, 알 지, 마음 심
水去不復回 요, 물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言出難更收 라. 말은 한 번 나오면 다시 거두기 어렵다.
물 수, 갈 거, 아닐 불, 다시 부, 돌아올 회
말씀 언, 날 출, 어려울 난, 다시 갱, 거둘 수
學文千載寶 요, 글을 배우면 천년의 보배가 되고,
貪物一朝塵 이라. 물건을 탐하면 하루아침의 티끌이 되도다.
배울 학, 글월 문, 일천 천, 해 재, 보배 보
탐할 탐, 만물 물, 한 일, 아침 조, 티끌 진
文章李太白 이요, 문장은 이태백이요,
筆法王羲之 라. 필법은 왕희지로다.
글월 문, 글 장, 오얏 리, 클 태, 흰 백
쓸 필, 법 법, 임금 왕, 숨 희, 갈 지
一日不讀書 면,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口中生荊棘 이라. 입안에 가시가 생기도다.
한 일, 날 일, 아닐 불, 읽을 독, 글 서
입 구, 가운데 중, 날 생, 가시 형, 가시 극
花有重開日 이나, 꽃은 다시 필 날이 있어도,
人無更少年 이라.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도다.
꽃 화, 있을 유, 거듭 중, 열 개, 날 일
사람 인, 없을 무, 다시 갱, 젊을 소, 나이 년
白日莫虛送 하라,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靑春不再來 니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느니라.
날이 밝을 백, 날 일, 말 막, 빌 허, 보낼 송
푸를 청, 봄 춘, 아닐 불(부), 다시 재, 올 래